제16회 애국지사 문예작품 공모전2026 최우수상

작가 손이삭

수상작

적히지 않은이름들

ARCHIVE NOTE / 01

기록 속 한 사람의 이름 없는 자리를 오래 바라보며, 잊힌 보통 사람들의 노력을 기억하려 쓴 작품입니다.

문학 기록Isaac Sohn

기록의 좌표

1919 / 04
  1. 1919. 04. 05
    01

    발안장터 만세시위

   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독립을 외친 날

  2. 1919. 04. 15
    02

    제암리·고주리 학살

    열흘 뒤, 마을에 닥친 참혹한 사건

SUBJECT / 인물 기록

김씨金氏

국가 기록 표기 · 강태성 부인

작품의 주인공은 국가 기록에 ‘김씨(金氏·강태성 부인)’로 남은 독립유공자입니다.

확인할 수 없는 이름을 새로 붙이지 않았습니다. 이름이 없는 상태 자체를 기록의 일부로 받아들였습니다.

WRITER'S NOTE / 02

사실과 상상 사이

「적히지 않은 이름들」은 1919년 4월 5일 발안장터 만세시위와 4월 15일 제암리·고주리 학살의 기록을 바탕으로 썼습니다. 열흘 간격으로 이어진 두 사건의 기록 안에서, 이름 대신 성씨와 누군가의 부인이라는 관계로 남은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.

기록이 말하지 않는 부분을 함부로 채우지 않으려 했습니다. 확인된 사실을 중심에 두고, 그 사실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사람의 마음과 시간의 틈을 상상했습니다.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했어도 그날을 함께 만든 수많은 보통 사람의 노력을 기억하는 일이 이 글의 출발점입니다.

“알지 못하는 것에는 감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.”

METHOD / 03

기록을 읽고 쓰는 원칙

FOUR NOTES ON REMEMBRANCE
  1. 01

    기록에 남은 사실에서 시작한다.

  2. 02

    알 수 없는 이름을 새로 붙이지 않는다.

  3. 03

    사실과 사실 사이의 공백만 조심스럽게 상상한다.

  4. 04

    역사를 움직인 보통 사람들을 기억한다.